“두려워 마라. 너는 내가 될 것이고 나는 네가 될 것이니. 그리 살아가게 될 것이니, 내 그리 만들 것이니. 내 이름을 불러보아라. 휼, 이라 그리 불러보아.”
천무국의 은혈궁주 진무휼은 천자 휘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고 반란을 준비하던 중 천자 천무휘의 호위무사를 만나게 된다. 여인의 몸으로 사내인 척 성별을 숨긴 채 살아가는 ‘무’.
그녀는 바로 천륜을 거스르는 백호와 인간의 혼혈아, 금호의 후손 은루였는데…….
“루, 나의 루. 괜찮다, 이제는 괜찮아. 루.”
‘그래, 내가 널 가슴에 담은 이유를 알았다.’
지켜주고 싶다. 그보다 더 아파하는 여인을, 너무나 외로워서 아슬아슬한 여인을 품고 싶다. 차갑게 식어가는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널 좋아한다, 루……. 내가 널 구했을 적, 말했다. 나의 사람이 되라고. 이제 나의 사람이 되어라. 나의 여인이 되어라.”
이경하
6월 21일 생. 동물사랑별에서 태어남.
university of toronto, 생명공학과 수학 전공.
좋아하는 작가: 정이현, 김별아, 박범신
하나에 꽂히면 무한반복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