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운향각의 일곱 꽃송이와 그 주인이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매영지애.


운명의 반려를 찾기 위한 그의 움직임에 조용한 운향각의 기운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자신의 여인을 찾아 해메는 그는 마침내 자신의 연인을 찾아내는데!


운이 좋으면 그대,
여름날 한 줄기 소낙비처럼 청아한 가야금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잠자리 날개 같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걸어나오는 소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 포기 미소를 향기롭게 날리며 살며시 스쳐 지나는
꿈 속의 그 여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2막을 시작.
「화홍」, 「폭염」, 「내일은 꽃다발」, 「국혼」, 「아니 땐 굴뚝?」(공저) 등을 출간하였다.